평범한 일-상

2023년의 목표 - 여유

다-본 2023. 1. 17. 15:25

매년 새해가 되면 한 단어의 목표를 정한다.

어짜피 구구절절 많은 목표를 세워봐야 부담만 되고 이루지도 못하는데다

말하자면 한 해의 마음가짐 일 것이고, 단 하나의 목표만이라도 제대로 이루자는 것이고, 단순하게 만들어 기억하게 하기 쉽게 하려는 것이었다.

(그럼에도 매번 잊긴 한다.)

 

그렇게 딱 한 단어를 정하고, 한 해 동안 그 단어 만큼은 지켜내는 것이 나의 오랜 역사고 전통이었다.

정말 다사다난 했던 2022년에는 끈기

새로운 삶이 열리던 2021년에는 감사

그리고 기억은 안나지만 저 먼 옛날엔 인사였던 적도 있다.

 

2022년의 목표가 끈기였던 것은, 벌려놓은 일이 많아 최소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길 바랬기 때문이었고

2021년의 목표가 감사였던 것은, 2022년에 끈기가 필요할 만큼 많은 일을 벌리는 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.

 

2023년에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삶보다 더 바쁘고 정신없는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 올해의 목표는 여유로 정했다.

꾸준히 운동해서 몸과 체력의 여유를 가지고, 언제나 바쁜 와중에도 삶을 돌아보고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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